4월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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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전시회 스페이스 셔틀 팩토리2전시 리뷰 2019. 4. 22. 22:54
경복궁역에서 나오면 조그마한 갤러리들이 많아요. 보안여관, 팩토리 2, 온그라운드 가깝게 있으니 저는 한 번에 다 보러 가요. 그리고 전시도 작품도 다 좋구요. 월요일에 다녀와서 온그라운드, 보안여관이 닫혀있어서 팩토리 2만 다녀왔는데 전시가 좋더라구요. 특이하게 작가의 전시가 아닌, 작가가 도서관으로 전시를 기획한 거였어요. 내 삶을 변화시키는 스페이스 셔틀, 도서관 느티나무도서관&노사이트 랩 4. 13 - 4. 30, 2019 팩토리 2 가시면 도슨트 분께서 자세히 말씀해주시는데, 들어가 마자 보이는 많은 주제가 쓰인 노란 메모들이 걸려있어요. 한 면에는 주제가 뒷면에는 그에 맞는 책이 쓰여있고요. 작가가 매체를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도서관이 주제를 가지고 컬렉션을 만드는 거였어요. 이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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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전시회 손영빈, 카롤린 푀스트 갤러리175전시 리뷰 2019. 4. 20. 17:18
안국역 바로 옆에 있는 갤러리예요. 역을 통해서 국립현대미술관 가실 때 들렸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예종 졸업한 작가분이나 졸업 전시를 대부분 하는데, 매번 전시가 실험적이고 재밌어요. 웬만하면 전시할 때마다 가고 싶은데 저의 퇴근시간과 똑같이 닫아서 매번 놓치다가 오늘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손영빈, 카롤린 푀스트 작가 2인 전인데, 귀여운 드로잉 작품이랑 설치, 영상 작품들이 있었어요. 자유롭게 떠도는 방법들 : 일상젠더 손영빈, 카롤린 푀스트 4. 16 - 4. 26, 2019 갤러리 175 저는 손영빈 작가님 작품들이 더 좋았는데요. 드로잉 세 점이 다 너무 귀엽더라고요. 저도 자주 그렸던 원도 있고. 드로잉은 좀 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외국에는 자그만 드로잉 작품도 잘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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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전시회 김연규 갤러리41전시 리뷰 2019. 4. 19. 21:01
오랜만에 작은 갤러리에서 좋은 작품을 봤어요. 아크릴인데 수묵화처럼 한국적이고 아름답더라고요. 기억의 잔상 김연규 개인전 4. 17 - 30, 2019 갤러리 41 흑백의 톤이 단조로우면서 너무 아름다워요. 사이즈도 적당하고, 액자도 작품이랑 어울리게 잘하셨더라고요. 오랜만에 소장하고 싶은 작품을 만났어요. 갤러리 41은 국립현대미술관 바로 옆 골목에 있어요. 국립현대미술관 많이들 가시는데 옆 골목 들어가시면 더 좋은 작품들 만나볼 수 있는 소형 갤러리들이 많으니 꼭 들려보세요. 디테일을 보시면 규칙적으로 스와로브스 티 큐빅이 있는데 작품 속 전체적인 형태는 곡선인데, 큐빅은 규칙적으로 배치된 것이 대비되면서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작품에 큐빅이 들어가는 작품을 간간히 봤었는데 물질성이 다르니까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