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전시 스페이스그로브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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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 주변에 귀엽고 좋은 갤러리가 있어요.
롯데시네마 바로 뒤쪽 골목에 숨어있는데
박진희 작가님 전시해서 처음으로 가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박진희 작가님 작품 너무 귀엽고 좋은데
이번 공간에선 바닥엔 볏짚 깔고 설치작품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엔 흰 전시공간에 작품을 걸어두는 갓보단
영상, 음악, 향기, 설치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고 구성된 전시가 좋은 것같아요.
시각미술이긴하지만, 다른 감각들을 통해서 느껴지는게 많으니 더 와닿는게 많아지구요ㅎㅎㅎ
뭣보다 재밌으니까 서울살면서 볏짚 안제 밟아보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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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작품 외 페인팅 작품도 있는데 작가님 작품 너무 귀엽고 좋은거같아요 ㅎㅎㅎ 순수하게 표현했달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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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대형 작품도 있는데 한국에선 이런 큰 작품 버기힘든데 ㅎㅎ 작가님 통 크시네요 ㅎㅎ 저도 집도 크고 돈만 많았음 한벽에 이런 작품들 두고 살고싶어요ㅎㅎ

직부등 때문에 작품이 잘 안보이지만 실제론 더 좋아요.
예전 갤러리 공간에는 저렇게 스토프라이트로 작품을 때리는 조명이 있는데 작품 색감도 달라지고 전 별로더라구요. 간접등이나 자연광으로 비춰지는 공간이 좋은 것 같아요.

작품이랑 공간도 잘 어울렸고 설치도 공간이랑 잘 어울리게 잘하신 것 같아 좋았어요.

나즁에 수유역 가게되면 다른 전시도 보러가야겠어요 ㅎㅎ